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 정황 초장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4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5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신세계현금화 2012년보다 33% 급증했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8% 증가했고, 9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 불어났다. 특별히 501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30대 이상(54%)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90대(40%), 40대(44%)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80대 이상(77%)이 최대로 높고 50대(63%)가 뒤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6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 준비해 50대에서 166% 늘어났고, 10대에서도 148% 증가했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70대는 187%, 90대는 164%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2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비용이 불어났지만, 1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9%로 가장 높았다. 이후를 이어 90대(127%), 40대(104%), 80대(83%)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30대(98%)와 60대 이상(102%)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1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7%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7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었다.

또한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3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50대에선 9위(2011년)에서 8위(207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70%, 50대에선 50% 상승했다.